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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는 밭에 묻혀 있는 보물에 비길 수 있다. 그 보물을 찾아낸 사람은 그것을 다시 묻어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있는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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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3. 23:03 교리공부
1. 시대별로 본 이스라엘의 역사
1) 성조시대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은 셈족의 일부로 기원 전 19 - 17세기에 시리아 초원을 유랑하며 목축을 하던 유목민이었다.
그들 중에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첫 사람이 바로 아브라함이었다. 이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해서 이사악, 야곱, 그리고 야곱의 열두 아들의 시대를 성조시대라고 말한다. 이 시대의 이야기는 이스라엘 민족이 에집트를 탈출하게 된 그 뒷 배경의 역사를 설명해 주고 있으며, 아울러 그들의 이주를 신앙적 측면에서 기술하고 있다.
(1) 아브라함
아브라함은 유프라테스강 하류에 있던 우르라고 하는 곳에서 살았다.
그런데 어느날 아브라함에게 하느님께서는 그가 지금까지 살던 곳을 떠나 낯선 땅으로 이주하라는 명령을 내리셨다. 이것은 고향과 친척등 모든 인연을 끊어야 한다는 전폭적이고 절대적인 명령이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기약할 수 없는 앞 날을 믿음과 순종으로 하느님께 맡기고 살던 곳을 떠났다. 이에 하느님은 아브라함에게 땅과 자손의 번영을 약속하시고, 계약을 맺으셨다(창세기 12 - 15 참조)
(2) 이사악
이사악은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하느님 약속의 살아 있는 표시이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시는 하느님께 대한 믿음의 결실이었다. 따라서 아브라함이 하느님과
맺은 계약과 그에 따르는 의무와 축복은 이사악에게 계승된다. 그리고 이사악은
두 아들이 있었는데 맏아들 에사오가 장자 상속권을 야곱에게 넘김으로써 계약과
의무와 축복은 야곱에게 계승된다(창세기 25,19 - 34)
(3) 야곱
하느님께서는 더욱 구체적인 축복을 야곱에게 주셨다. 야곱이 야훼와 대결함으로써 얻은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창세기 32,23 - 28)이 바로 그것을 말해 준다.
야곱은 열두 명의 아들을 두어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기원을 이룬다. 그러나 혈육간의 질투로 인해 요셉이 에집트로 팔려가고 후에 야곱의 가문도 에집트로 이주 하게 된다(창세기 37 - 47).
2) 모세와 출애급
야곱과 그의 아들이 에집트로 이주한지 약 400년의 세월이 흘러 이스라엘은 에집트의 고센 땅에서 큰 민족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적대시하는 새 왕조가 에집트에서 일어나 이스라엘을 억압하기 시작했다(출애급 1장 참조). 이 때 모세가 태어났다. 그러나 당시 히브리 男兒는 태어나는 즉시 죽이라는 명이 내려져 있었으므로 어머니와 누이의 기지로 다행히 목숨을 건지고 파라오의 궁전에서 자라게 되었다.
그러나 히브리인들을 박해하던 한 에집트인을 죽인 문제로 에집트를 탈출하여 미디안 광야로 도망하였다(출애급기 2,11 -22). 그곳에서 그는 조상들의 하느님 야훼를 뵙고 에집트의 종살이에서 자기 민족을 구해내야 할 사명을 게 된다(출애급 3장 참조).
그로 인해 에집트로 돌아간 모세는 야훼의 도움으로 파라오를 굴복시키고 민족을 이끌고 에집트를 탈출한다. 이 에집트 탈출은 이스라엘의 역사가 하느님의 구원의 역사임을 체험케 한 결정적인 사건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스라엘은 '해방절' 혹은 '빠스카'라는 축제를 대대로 지내게 되었다.
이 축제는 '거르고 지나가다', '건너뛰다'라는 '빠스카'의 의미 그대로 죽음의 천사가 이스라엘 백성의 집을 거르고 지나갔다는 사실과, 기적적으로 홍해를 건넘으로써 에집트의 노예생활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선택된 백성이 되었음을 기리는 것이다(출애급기 12,1-14, 21-27 참조).
3) 광야 생활과 시나이산의 계약
에집트에서 빠져나온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을 향하여 고난의 여행을 시작한다.
이스라엘은 시나이산에 도착하여 하느님과 계약을 맺고 하느님의 백성이 된다. 이 계약은 아브라함이 맺었던 계약을 새롭게 한 것으로, 이스라엘은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고 하느님께 예배드리기로 하고 하느님은 이스라엘이 이 계약을 잊지 않도록 가축을 잡아서 피를 제단에 뿌리는 예식을 거행하라고 명하시고, 당신의 축복을 받기 위해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열 가지 계명을 주신다. 사십 년이라는 긴광야 유랑을 통하여 에집트에서 가지고 나온 온갖 영적 부패를 씻고 단련을 받은
이스라엘은 이제 가나안에 정착한다(여호수아서 1 - 21).
4) 판관시대
판관이란 왕정이 실시되기 전 이스라엘을 영도하던 정치, 군사, 종교의 지도자를 말한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정착한 후 열 두 지파 족장이 땅을 분할하여 통치하고 종교의식에서만 유대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점차로 이스라엘은 민족적 특성과 종교적 사명을 망각하고 우상숭배에 빠지면서 심한 고난과 어려움을 당하게 된다.
이스라엘의 유명한 판관으로는 삼손, 사무엘, 기드온, 입다, 에후, 드보라 등을 들 수 있다.
5) 왕정시대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스라엘은 인근 이민족들의 세력에 위협을 느끼자 판관의 영도로는 더 이상 지탱할 수 없음을 깨닫고 왕을 세우기로 하였다. 이스라엘의 왕은 정의를 수호하고 전쟁을 완수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 왕정시대의 대표적 왕으로는 사울, 다윗, 솔로몬이 있었다.
(1) 사울왕
사울은 왕이라기 보다는 전시대의 판관 보다는 약간 더 힘을 가진 지도자에 불과했다. 사울은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점차 야훼의 눈에 벗어나는 행동을 하게 되고 결국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전사한다.
(2) 다윗왕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된 다윗은 국가조직을 정비하여 완전한 군주국가 체제를 확립한다. 그는 남쪽과 북쪽의 세력을 합치고,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옮기고 필리스테인들에게 빼앗겼던 계약의 궤를 예루살렘에 안치시킴으로써 명실공히 예루살렘을 정치와 종교의 중심지로 삼았다. 하느님의 뜻에 충실했던 다윗에게 하느님은 예언자 나단을 통해 "다윗 왕가의 영원한 번영"을 약속하게 되고 이때부터 이스라엘 백성의 희망은 다윗 왕가에 놓이게 되었다.
그러나 다윗은 충실한 부하 우리야의 아내 바쎄바를 빼앗고 우리야는 전쟁터에서 죽게 만든다. 그 죄로 다윗 가문에 는 가정불화, 근친상간, 모반등의 수치스러운 일들이 발생하고 기원전 775년경 아들 솔로몬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다윗은 눈을 감게 된다.
(3) 솔로몬왕
하느님의 특별한 축복으로 지혜를 받은 솔로몬은 외교, 국방, 무역, 개화정책 등으로 국가를 부강하게 하지만 정략결혼으로 인한 이교도의 우상숭배의 만연, 지나친 건설사업 등으로 인한 강제 노동과 무거운 세금 등으로 백성들의 원성을 사게 되고, 그의 이러한 행실 등으로 인해 그의 사후에 왕국의 분열을 가져오게 된다.
6) 왕국의 분열과 예언자들의 활약
이스라엘은 점차 하느님을 저버렸고, 다윗과 솔로몬 시대처럼 위세를 떨치려는 현세적 야망이 무너져감을 깨달았다. 차츰 이스라엘 내부에 잠재해 있던 상호 대립 의식이 되살아 나면서, 솔로몬의 뒤를 이은 르호보암이 백성들의 기대에 못미치자 에브라임 지파의 여로보암 주도하에 열개 지파가 분리되어 나가서 북부 왕국(이스라엘)을 세워 남부 왕국(유다)과 갈라지게 되었다(1열왕기 12).
북이스라엘 왕국에서는 엘리야, 아모스, 호세아 등의 예언자가 활약하였다.
이들은 백성들이 방탕할 때는 하느님의 경고를, 시련기에는 하느님의 약속에 의한 희망을 전함으로써 백성들로 하여금 야훼 하느님께 향하도록 하였다.
남부의 유다에서 활약했던 예언자는 이사야와 예레미아를 들 수 있다. 특히 이사야는 나라가 망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새 이스라엘을 안배하시리라는 확신을 갖고 언젠가는 다윗의 후손 중에 이스라엘을 구원할 메시아가 오실 것이라는 메시아 사상을 백성들에게 전해주었다.
7) 유배시대
예루살렘이 바빌론의 침공을 받아 함락되자 많은 종교, 정치 지도자들이 바빌론에 포로로 끌려 갔고 유다에는 이민족들이 정착하게 되었다. 지도자들을 잃은 백성들이 이민족들과 섞여 살면서 이교 풍습을 따르게 됨으로써 야훼 신앙은 잊혀져 갔다. 한편으로 유배는 이스라엘 백성의 잘못에 대한 당연한 징벌이요, 새로운 미래를 위한 정화의 과정으로 이해되기도 했다. 따라서 야훼의 구원계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새로운 희망을 갖고 할례와 안식일 등의 전통과 율법을 엄격히 고수하는 유다이즘이 발생하였다.
유배 말기의 위대한 예언자로는 제2 이사야를 들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죄없이 많은 사람의 죄를 위해 대신 제물이 되어 고난을 당하는 "고난 받는 야훼의 종"이라는 노래를 통해 절망과 좌절에 빠진 유배중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희망을 주었다. 고난받는 야훼의 종은 이스라엘을 정신차리게 하고, 이방 민족들에게는 빛을 보여주고, 마침내 최후의 승리를 거둠으로써 그의 수난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구원계획이 승리를 거두게 된다는 것이다.
8) 구약말기
이스라엘 민족은 기원 전 539년 바빌론 제국의 멸망 이후 그 이듬 해에 유배지에서 해방을 맞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 중 대부분은 이미 그곳에서 생활터전을 잡은 상태이므로 귀환하지 않고 자기네 나름의 신앙을 유지하면서 공동체를 형성하였다.
그러나 그 외의 일부 야훼 신앙에 충실한 사람들과 고국을 그리워 하던 이들은 귀환하였다. 이 귀환자들의 지도자는 즈루빠벨이었다다. 즈루빠벨은 귀환 즉시 파괴된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을 위하여 힘썼고 그 외의 여러 예언자들이 신앙의 쇄신과 종교개혁등을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였고 단지 율법을 근거로 하는 새로운 율법 공동체의 기초를 다지게 되었다.
기원전 333년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 지중해 연안을 통일시킴에 따라 이스라엘은 다시 희랍 제국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 후 안티오쿠스 4세는 유다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박해를 가하기 시작한다. 그는 유대인들을 헬레니즘화 시키기 위해 안식일과 할례를 폐지하게 하고 유대인들이 금기시하던 돼지고기를 강제로 먹게 만든다. 이같은 박해에 대항하여 마카베오 가문을 중심으로 하여 종교적 항쟁이 발생한다.
마침내 유다 마카베오는 예루살렘 성전을 탈환하고 기원전 142년에 자주독립을 성취하지만, 기원 전 63년에 로마의 폼페이우스가 예루살렘에 입성하여 유다지방은 다시금 이민족에게 짓밟혀 로마제국의 지배 하에 들어갔다.
기원 후 70년에 독립을 위한 항쟁이 일어났으나 예루살렘의 파괴를 가져왔고, 다시 135년의 유다인의 마지막 폭동의 실패로 이스라엘은 1,800여년 동안 지구상에서 그 이름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안티오쿠스 4세에 대한 항쟁과 마카베오 가문의 몰락이 계속되면서 유대인들은 극심한 좌절감을 맛보게 되었다. 그러나 당시 이들을 격려하던 여러 인물들이 있었다. 다니엘서를 보면 이제 다윗의 후손 중에 메시아가 나올 것이라는 사상 대신 "하느님께서 직접 개입하실 것"이라는 사상이 팽배하였고, 그 후 로마의 지배를 받으면서는 다시 가증스러운 외적을 물리치고 다윗 왕과 같이 위대한 나라를 재건하여 줄 세속적 메시아를 고대하게 되었다. 또 한편으로는 종말론적 사상이 팽배하였는데, 그것은 하느님께서 친히 모든 것을 뒤엎으시고 완전히 새로운 질서를 이룩하시리라는 '종말적 사상'이다. 이렇게 여러가지 사상들이 유포되고 있었을 때, 예수님은 아주 뜻밖의 방법으로, 성령을 통하여 동정녀 마리아께 잉태되시어 가장 가난한 자의 모습인 마굿간을 통하여 이 세상에 오셨다.
그리고 수난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 그때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두 도망 하였지만 후에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하고 성령의 감도로 용기를 얻고 복음을 전파 하였던 것이다.
2.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구원의 하느님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정착하여 판관들의 영도 아래 부족 연맹체로 지내다가 인접 국가들과 맞설 수 있도록 왕을 세우려 하였다. 이에 하느님은 사무엘을 시켜 왕을 세워 당신의 백성을 다스리게 하셨다. 그러나 하느님은 늘 그들과 함께 하시면서 그들의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그들의 주인으로 나타나신다. 왕들이 백성을 불의하게 다스리거나, 당신께 의지하지 않고 다른 왕국의 힘에 의지하여 나라를 지키려 할 때에도 역시 예언자들을 통하여 그릇된 것을 알려주고 이교인들의 신을 섬기게 될 위험에서 건져주시려 하셨다. 이스라엘이 당신과 맺은 계약에 충실치 못하고 계명에 어긋나는 생활을 할 때에는 몇 번이고 예언자들을 통하여 깨우쳐 주시어 다시 당신께 돌아오도록 하신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하느님을 그들의 기나긴 역사 속에서 거듭 체험하면서 차차 그분을 알게 된다. 에집트 종살이에서 구해 주신 그 하느님이 바로 그들의 하느님이시며(신명기 5,6참조), 유일하신 하느님 그 분 만을 섬겨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된다. 야훼 하느님은 이스라엘과 맺은 계약에 충실하신다. 이스라엘이 그것을 어길 때마다 책망하시고 벌을 주시지만 결국은 그 허물을 용서해 주시고, 다시 그들과 새로운 계약을 맺어 마음으로 통하는 사이가 되도록 하신다고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은 그들의 역사 속에서, 특히 바빌론 유배생활을 통해서 그들의 존망이 결국 이 세상의 모든 왕들까지도 다스리시는 야훼 하느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절감한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하느님을 그들의 조상과 계약을 맺은 이래 그 후손들에게 축복을 주신다고 하신 당신 언약대로 늘 그들의 역사 속에 함께 계시어, 구원의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주인 어른이심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3. 하느님의 구원경륜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시고 그 백성과 구원계약(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느님의 사랑)을 맺으시고, 역사에 참여하시므로써 당신의 뜻을 인류에게 펴셨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만을 구원하시려는 역사 참여가 아니라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집단적 의미가 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선택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질 새롭고 완전한 계약과 계시의 준비요, 표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역사는 바로 하느님께서 모든 인간을 구원하시는 역사인 것이다. 하느님은 오늘도 인류 역사 속에서 교회를 통하여 우리를 구원해 가고 계신다.
하느님의 구원을 받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이스라엘이 그랬듯이, 하느님만을 중심으로 믿고 의지하며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다. 우리 신앙인은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항상 하느님의 속성을 따라 살아 나가야 하며, 인간들의 변화무쌍한 원리들을 따라가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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